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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서 "민생"‥용산서 "정권 심판"

입력 | 2024-03-28 12:02   수정 | 2024-03-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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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제부터 후보들은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할 수 있고, 선거 벽보도 게시되는데요.

각 정당의 선거 운동 첫날 모습을 윤수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0시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송파 지역구 세 후보들과 시장을 돌며 민생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릴레이 지원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몇 년 만에 돌아오는 선거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만한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여러분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시길 바랍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역 출근길 인사에 이어, 서울 격전지를 잇따라 돌며 선거운동 첫날을 맞았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의미로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의 고통과 이 절망을 내일의 희망과 기대로 기필코 바꿔내겠습니다. 국민이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비례대표 지지율 상승세인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고향인 부산에서 출정을 선언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이태원 참사 현장과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고,

개혁신당은 영등포소방서에서 소방과 경찰, 군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가락시장에서 최근 논란이 된 대파 가격 등을 점검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13일간 이어지며, 어제 시작된 14만 8천여 명의 재외 유권자 투표도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