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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12년 만에 멈춰선 서울버스‥빗속 출근길 혼란
입력 | 2024-03-28 12:04 수정 | 2024-03-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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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1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 시내버스 대부분이 운행을 멈춰 서면서 출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협상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은효 기자, 현재 노사 교섭이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어제 새벽 2시 반쯤 협상이 결렬되고 나서도 노사는 이곳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남아 물밑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5시쯤부터는 서울시도 참여한 가운데 노사정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사가 협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오늘 오후쯤 합의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었는데요.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6.1% 인상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양측이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었습니다.
◀ 앵커 ▶
버스 파업으로 인해 오늘 출근길 곳곳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시가 비상 운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
네, 오늘 새벽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한다는 소식이 미리 알려지긴 했지만, 출근길 곳곳에서 혼선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 시내버스로 출근하는 경기도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특히 오늘 고등학교의 모의고사 시험일이 겹쳐서 학생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돌입한 이후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시간대를 포함해 운행을 하루에 2백 회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로 늦춥니다.
또 서울시 주요 지역별 거점에서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400대가량을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