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송재원

탄핵 후 첫 대규모 집회‥"'버티기'에 분노"

입력 | 2024-12-21 11:57   수정 | 2024-12-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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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오늘, 서울 광화문 등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오늘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약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광화문에서 명동까지 도심 행진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어젯밤에도 헌법재판소 근처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재판에도, 수사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양곡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한 걸 비판하면서 ′내란 특검′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소현]
″당장 체포돼야 되는데 너무 이렇게 미온적으로 본인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듯이, 본인들은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라는 듯이 아주 당당하게 태도를 나오고 있고…″

[김락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것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행동해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

농민단체들도 전북과 경북 등지에서 트랙터를 몰고 출발해 오늘 서울에서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엽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도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앞서 경찰이 이 집회를 ′거주자 보호 요청′을 이유로 금지 시켜 논란이 됐었는데, 법원이 집회 주최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원래대로 집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