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김정우

"1억 대출"·"1호 공약"‥저출생 해법 맞대결

입력 | 2024-01-18 14:04   수정 | 2024-01-18 14: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총선 공약을 동시에 발표합니다.

개혁신당은 노인 지하철 무료 이용을 바꿀 때가 됐다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총선 4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결혼·출산·양육 망라하는 획기적인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습니다.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층에 ′결혼·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결혼 10년차까지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분향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를 지원하는 한편, 모든 신혼부부 가구에 10년 만기로 1억 원씩 빌려준다는 자산 지원책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아동수당은 8살부터 17살까지 월 20만원씩, 펀드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0만원씩 정부가 입금해준다는 현금성 공약이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총선 첫번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역시 출생 지원책과 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대책이 골자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섯번째 ′정치공약′이라며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조달을 법으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의 형식을 빌어서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습니다.″

개혁신당은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상 이용혜택을 폐지하는 대신 연간 12만 원의 교통지원금 제공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며 ″누군가는 표를 따지지 않고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