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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밀착·정세 긴장‥머리 맞대는 한미일

입력 | 2024-01-18 14:54   수정 | 2024-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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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에서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한미일 수석대표 간 연쇄 회동이 열립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한미일 3자 협의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미국 정부는 북한을 향해 한반도에서의 추가 도발을 중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만났습니다.

미국 측 대표가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로 바뀐 뒤 처음 열린 협의입니다.

한미 양국은 새해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와, 최선희 외무상 방러 이후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지 3개월 만의 정례 회의지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이번 3자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앞서 어제 하루 먼저 만난 한국과 일본 양측 대표단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한일은 북한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해, ″역내 긴장을 무모하게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분명히 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 일정을 언급하며 ′사실상 북러 간 무기 거래 현장′이라고 평가했고, 이는 러시아가 스스로 지지했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에 전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면서 한반도에서 추가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 무대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에 안보 저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역내 동맹과 협력해 지역 안보를 확실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