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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소비 호조‥금리 조기 인하 '후퇴'

입력 | 2024-01-18 15:22   수정 | 2024-01-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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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12월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인데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뉴욕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어난 7천9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연말까지가 연중 최대 소비 대목으로 꼽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 대규모 할인 행사 영향으로 백화점 판매가 3%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등을 이유로 연말부터 소비 심리가 꺾일 것이라고 봤는데, 시장 예상보다 가파르게 소매판매가 늘어난 겁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당국이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하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이전에 연준이 빠르게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했던 것과 달리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역시 ″정책 기조를 되돌리기 전에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