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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물가상승률 두 달째 1%대‥'김장 물가'는 불안
입력 | 2024-11-05 15:24 수정 | 2024-11-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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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를 기록해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다만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 물가가 급등해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4.69로, 지난해 10월보다 1.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0.9%를 기록한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 아래로 내려온 뒤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가 9월과 10월에는 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10.9%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배추(+51.5%)와 무(52.1%) 가격이 50% 이상 폭등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배추와 무, 고추, 마늘 등 김장재료 공급을 늘리고, 할인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제1차관]
″채소류 등 물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등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11월 물가의 경우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의 상방 압력이 있겠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