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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양당 의원총회 시작‥여당서도 "탄핵 찬성" 야권 "토요일 탄핵해야"
입력 | 2024-12-12 14:11 수정 | 2024-12-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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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의 영상 담화를 두고 여야할 것 없이 비판이 나온 가운데, 양당의 긴급한 의원총회가 이어졌고, 오후 본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국회의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국회는 곧 본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할 ′내란죄 특검법′, 또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또, 박성재 법무장관과 조지오 경찰청장의 탄핵소추안도 함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오늘 본회의, 또 앞으로 상황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로 대표적인 친윤계 권성동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권 신임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여전히 현재 당론은 탄핵 반대″라며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지, 또 찬반을 어떻게 할지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탄핵에 찬성한다″며 ″당론으로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지아 수석대변인·진종오 최고위원 등 친한계 지도부가 잇따라 ″탄핵 공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개 이탈표는 현재 7표로 늘어났습니다.
한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의 징계나 출당을 결정할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늘 오전에 발의해서 오후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었는데, 잇따른 폭로를 반영하느라 탄핵 사유 작성이 조금 늦어지면서 일정을 미뤘습니다.
이 경우 탄핵소추안은 내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후 24시간에서 72시간 안에 표결하면 되기 때문에, 토요일 표결 일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 앵커 ▶
오늘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긴 침묵을 깨고 사실상 자신의 계엄 선포는 정당했다는 녹화 영상 담화를 내놨죠.
이에 대해선 여야 반응이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며 ″민주주의 관점에서도 용납하지 못할 대통령의 담화였다″, ″내란을 자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 발언에 대해 친윤계 의원들은 ″내란죄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항의하며 다른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야권은 ′망상′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면서, ″헌정 수호를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단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고 불법 계엄 발동의 자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30분에 걸친 구구절절한 변명과,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주장은 중대범죄 피의자의 자기변론이며, 망상장애와 편집증이 심한 사람의 헛소리″라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법정에 들어야 할 범죄자의 최후 진술이 대국민담화로 나왔다″며 ″토요일은 너무 멀다, 탄핵소추안을 오늘 본회의에 보고해 내일 바로 처리하자″고 제안했는데, 탄핵소추안 발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같은 제안이 현실화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정당은 모두 오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