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처벌 원해"‥경찰 수사전담팀 구성

입력 | 2024-01-26 16:55   수정 | 2024-01-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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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 피습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피습범에 대한 선처는 없을 것이며,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리는 한편, 주요 정치인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오늘 오전 경찰의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병실에서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배 의원은 습격범에 대한 선처는 없고,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자세히 물었고, 배 의원은 당시 상황을 기억나는 그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배 의원은 당분간 퇴원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오늘 검사에서 뇌출혈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배 의원이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배 의원을 공격한 1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을 만나러 일대를 배회하다가 배 의원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인터넷 활동 기록을 추적하기 위한 포렌식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주요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신변보호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