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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방탄 신호탄" "수사 무마 불가능"

입력 | 2024-05-14 16:59   수정 | 2024-05-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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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검찰 주요 간부 교체에 대해서 야당은 김건희 여사 ′방탄용 인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여권은 정례적인 인사일 뿐이라면서 수사를 무마하려 한다고 그게 되겠냐며 반박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검찰 주요 간부 교체 인사에 대해 ′김건희 여사 방탄′ 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 소환 조사를 건의를 하자, 교체했다는 겁니다.

특히 새로 임명된 이창수 지검장이 과거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야권 상대 수사를 맡았던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라인입니다.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입니다.″

대통령이 사법정의를 무너뜨렸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에 김건희 특검법 입법에 협조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절대로 진실을 감춰줄 수 없다′…국민의힘은 하루빨리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 전향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국민의힘 인사들은 검찰 수사 무마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인사는 정례적인 것이라고 일제히 반박했습니다.

″검찰 인사를 김 여사 수사와 연계시키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 그래서 무마가 되겠습니까?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알아서 이런 부분들이 다 이루어질 텐데…″

다만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적 우려를 대통령실과 검찰이 인지해야 한다″며 공정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