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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김영선 전 의원, 이틀째 검찰 조사‥의혹 거듭 부인
입력 | 2024-11-04 16:58 수정 | 2024-1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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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던 김영선 전 의원이 오늘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명 씨가 아닌 회계 책임자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고, 공천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는데, 검찰은 조만간 명태균 씨까지 소환해 이 발언의 진위를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지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조사 전 김 전 의원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 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한테 줬는지는 모르겠고요. 저는 강혜경 씨한테 강혜경 씨가 나한테 돈을 썼다고 그러니까.″
김 전 의원은 어제 검찰에 소환돼 12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에게 돈을 빌려 다달이 갚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
″강혜경이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한 거는 이제 아니다 이런 게 밝혀졌고, (강 씨가 스스로) 정치자금에서 돈을 빼내고 가져가고...″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선 뒤 명태균 씨에게 수차례 돈을 건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선 명태균 씨가 개입하지 않았고 자신도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부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고 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
″김건희 여사랑 통화를 한다… 자기가 얘기를 하면 자기 말, 자기 뜻을 잘 받아준다 그런 얘기는 들은 적 있죠.″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김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너무 많고, ′임기응변식 거짓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