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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국민 생명 두고 협상 안 돼"‥오늘 '빅5' 간담회
입력 | 2024-03-18 09:34 수정 | 2024-03-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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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가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의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과, 내일은 국립대 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비상의료체계 등 현 상황 점검에 나섭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떤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부터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중환자실과 응급실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평상시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신고 지원센터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천414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중 피해신고는 509건, 의료이용과 법률상담은 905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 수가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중증소아, 분만, 중증 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에 1조 원을 투입하며 수가 조정 주기를 기존 6~7년 걸리던 것을 2년으로 단축해 신속하게 불균형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수의료 분야의 난이도와 시급성 등을 반영한 공공정책 수가도 도입합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 주요 5개 대형병원 병원장과, 내일은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