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재홍

미국 토네이도 등 기상이변‥5명 사망·피해 속출

입력 | 2024-01-11 20:33   수정 | 2024-01-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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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는 플로리다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 때아닌 겨울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최소 다섯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50만 가구가 정전이 됐고,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는데, 또 다른 폭풍이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중부 지역에서는 눈이 아닌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집이 크게 부서져 뼈대만 남았습니다.

나무는 처참하게 부러졌고, 캠핑카는 뒤집혀 나뒹굽니다.

[폴랜드 요더]
″아내는 자고 있었고 저는 뉴스를 통해 토네이도가 오는 것을 봤습니다.″

폭풍이 휘몰아친 집 근처에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력한 눈폭풍이 지나간 거리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경찰관]
″이럴수가‥세상에! 누구 있나요?″

지난 8일부터 미국 남동부에 최소 25개의 폭풍이 휘몰아치면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소 다섯명이 목숨을 잃었고, 5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눈폭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9백여편이 결항되고 5300여 편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중동부 지역에 또다른 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도울 자원을 마련해놓았습니다.″

미국의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눈이 아닌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지난해 기후 재난으로 미국에서만 최소 930억 달러, 우리돈 약 122조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