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변윤재

60대 경비원 폭행 SNS에 영상 올리고 낄낄‥경찰 조사

입력 | 2024-01-13 20:08   수정 | 2024-01-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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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고등학생이 60대 건물 경비원을 마구 때리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비원은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상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10대 남학생과 60대인 경비원이 승강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내 몸싸움이 시작되더니, 학생이 남성을 넘어뜨리고 저항하는 남성의 얼굴을 걷어찹니다.

일방적인 폭행 끝에 경비원은 맥없이 쓰러졌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말리지 않고 웃으며 영상만 찍습니다.

″하하하 <뭐하니 진짜, 뭐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폭행신고에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0대 학생들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소란을 피우자 경비원이 이를 제지하면서 시비가 붙은 건데, 60대 경비원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학생의 사과를 받은 뒤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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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연기가 쉴 새 없이 하늘을 향해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선인상가 근처의 컨테이너 박스 2개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권 모 씨/화재 목격자]
″제가 사거리 신호 대기하고 있었는데 연기가 너무 심해서 봤더니 불길은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박스에 있던 난방기구가 폭발해 인근 컨테이너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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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층 식당 안으로 승용차 1대가 박혀 있습니다.

60대 여성운전자가 몰던 승용차는 건물앞 승합차를 들이 받은 뒤 식당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영업 전이라 식당안에 사람은 없었고, 운전자와 탑승자들도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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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관계였던 여성에 대한 불법촬영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어제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형사 입건된 황 씨는 두 번째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측은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조민서 / 영상출처: 인스타그램 / 영상제공: 김하준, 홍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