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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4년 동안 이정후 관찰"‥"그 영상 보고 웃었어요"
입력 | 2024-02-16 20:35 수정 | 2024-02-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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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으로 이정후의 영입을 완성한, 주인공이죠.
샌프란시스코의 ′푸틸라′ 단장이 MBC와 인터뷰를 갖고 이정후 그리고 KBO리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전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정후가 처음 팀 훈련을 경험한 어제.
자리를 옮겨가며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2년 전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지휘하고 있는 서른다섯의 젊은 단장, 푸틸라입니다.
이정후의 KBO리그 고별전을 보기 위해 지난해 직접 고척돔을 찾기도 했던 푸틸라 단장.
그 직관의 기억은 지금도 신선한 충격입니다.
[피트 푸틸라/샌프란시스코 단장]
″한국 중계진이 제가 먹었던 ′홈런 과자′까지 언급했는데요. 경기장 밖에서 택시를 기다릴 때 ′샌프란시스코′를 외치는 팬들에 놀랐습니다.″
사실 이정후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였습니다.
[피트 푸틸라/샌프란시스코 단장]
″구단 스카우트들이 2019년 프리미어12부터 수년 동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스카우트들이 항상 이정후가 최고의 선수라고 했는데 영입에 성공하다니 기쁩니다.″
지난해 키움 스프링캠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정후를 노골적으로 관찰한 것이 화제가 됐었는데, 당시 해당 영상물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도 꽤 파장이 있었다며 유쾌하게 돌아봤습니다.
[피트 푸틸라/샌프란시스코 단장]
″마치 수사물에 나올 것 같은 음악을 쓴 영상을 보고 함께 웃었습니다.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런 영상에 또 나올까 봐 걱정했습니다.″
KBO리그 선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안긴 것이 ′과감한 도박′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푸틸라 단장은 오히려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피트 푸틸라/샌프란시스코 단장]
″모든 KBO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비밀입니다. 어떤 포지션이든 열려있습니다.″
단장까지 나서 응원에 가세했습니다.
이정후의 첫 시즌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