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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왁자지껄 첫 훈련' 류현진‥개막전 선발 예고
입력 | 2024-02-25 20:23 수정 | 2024-02-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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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 선수가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단체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등판도 예고됐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단체 훈련에 나선 류현진.
1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섰지만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수비 훈련 도중 특유의 장난기가 발동한 류현진은 발을 잡고 주저 앉았고,
″야, 진짜 밟았어~″
모두를 가슴 철렁하게 한 뒤에야 환하게 웃었습니다.
[류현진/한화]
″살짝 밟힐 뻔 했는데 괜찮습니다. (태양이가) 아픈 척하지 말라고 그래서…(모두) 놀란 척한 것 같습니다.″
간만에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은 내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류현진/한화]
″너무 재밌게 했었던 것 같아요. 워밍업할 때부터 시끌벅적하게 하면서…″
아직 자신을 어려워하는 후배들에겐 먼저 다가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류현진/한화]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좀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후배들이) 그냥 편안하게 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와라′ 할 수는 없잖아요.″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최원호 감독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아트 피칭′이 이런 거구나…내일 피칭을 한 번 하고요. 3일 정도 휴식 후에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입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에 출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류현진 역시 가장 보고 싶다던 문동주를 비롯해 동료들의 연습경기까지 챙겨보며 실전 대비에 나섰습니다.
12년 만에 동료들과 훈련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류현진은 이제 개막전 등판을 위해 한 단계씩 몸 상태를 끌어올립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조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