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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민주 탈당' 4선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조정훈·이인선 '현역 불패'
입력 | 2024-03-01 20:17 수정 | 2024-03-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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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조금 전 만나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3차 경선 결과도 나왔는데, 역시 현역 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손하늘 기잡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사흘 연휴의 첫날 저녁에 잡힌 전격 회동, 두 사람은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의원 하위 평가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자 ″모멸감을 느꼈다″며 지난달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부의장이 내리 세 번 당선된 현 영등포갑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친이재명계 채현일 전 구청장과 맞대결하게 됩니다.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3차 경선 결과에서도 이른바 ′현역 불패′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에서 배지를 단 뒤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조정훈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서 경선을 통과했고, 대구 수성을에선 현역인 초선 이인선 의원이, 경기 안양동안을에선 이 지역 5선인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황보승희 의원이 불출마해 공석이 된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총리실 비서실장을 꺾었습니다.
대통령실 전 비서관과 행정관 등 이른바 ′용산 출신′들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략공천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박민식 전 장관님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우리 당에서는 전략자산으로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한다 그러면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생각이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뒤늦게 처리된 데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최종 부결되면서, 내일부터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 등 ′텃밭′ 공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