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씨/진실화해위 조사1국장]
″우리 직원들이 같이 일하는 건데 뭐가 문제예요? 내가 간첩을 잡으려고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나보고 못 하게 했어요. 내가 왜 말을 못 해요?″
그러면서 자신의 신원이 노출될 경우 주변인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더 이상의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김광동 위원장과 황 국장 등이 취임한 이후, 진실화해위는 일부 한국 전쟁 희생자들을 부역자로 판정하고 나서, 설립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임재성/변호사]
″시대착오적인 마녀사냥, 빨갱이 잡기, 국민들을 친북 몰이를 해서 진실화해위원회를 장악하고 또 사유화해서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진실화해위 측은 황 국장이 배포한 신년사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 공식 의견을 내기 어렵다″고만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조민서
제목: [반론보도] <[단독] 진실화해위 국장 ″김정은한테 수만 명이 생일 편지″‥근거 따져 묻자‥> 관련
본문: 본 방송은 지난 3월 25일 <8시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에서 <진실화해위 국장 ″김정은한테 수만 명이 생일 편지″‥근거 따져 묻자‥>라는 제목의 뉴스를 방송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황 모 국장은 ″해당 신년사의 취지는 대한민국이 성장하면서 생긴 상처나 아픈 부분을 줄여나가 건강한 나라를 만들 책무가 진실화해위원회에 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내가 신년사에서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내 용공 세력을 막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