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EPL 120호 골' 손흥민‥토트넘, 20년 만에 4연패

입력 | 2024-05-06 20:36   수정 | 2024-05-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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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버풀전에서 개인 통산 리그 12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팀은 4연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트넘 구단 역사상 3번째로 프리미어리그 300번째 경기를 맞은 손흥민.

리버풀에 4대1로 뒤진 후반 32분, 히샤를리송이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17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개인통산 리그 120호 골로 리버풀 전설 제라드와 함께 역대 득점 공동 2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뜻깊은 득점에도 손흥민은 웃지 못했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 학포에게 헤더골을 내준 뒤 엘리엇에게 네 번째 실점까지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히샤를리송의 만회골에 손흥민의 추가골로 따라붙긴 했지만, 무승부를 거두는 것도 역부족이었습니다.

토트넘은 20년 만에 4연패에 빠졌고 손흥민의 얼굴엔 실망감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저희가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첫 번째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저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뭉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기력한 4연패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습니다.

현재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7점 차로, 토트넘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애스턴 빌라가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쳐야 4위가 될 수 있지만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전이 남아 있어 토트넘에겐 기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손흥민/토트넘]
″남은 3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합니다. 축구에선 때론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니까요. 결과는 그때 알게 되겠죠.″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