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용주

[MBC여론조사①] 국정운영 '못한다' 59%‥거부권 '반대' 64%

입력 | 2024-01-02 06:12   수정 | 2024-01-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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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MBC가 새해를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59%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실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방침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35%, 잘못하고 있다 59%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13%, ′잘하는 편이다′ 22%,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38%였습니다.

연령과 지역별로 나눠서 볼 때 긍정적 평가를 한 집단은 각각 한 곳씩이었습니다.

70대 이상에서만 절반이 넘는 66%가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역에서는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만 긍정 평가가 56%로 부정 평가보다 높았습니다.

지난 1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긍정은 30%대, 부정은 50% 후반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거부권 행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가 64%로, ′동의한다′ 31%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본인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선 7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재미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규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62%로, 몰래카메라를 사용한 취재윤리 위반에 대한 규명이 중요하다는 응답 30%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3년 12월 29~30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0.4%(9,651명 중 1,005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사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