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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도발 시 몇 배로 응징"‥미국 "북한에 실망"
입력 | 2024-01-17 06:12 수정 | 2024-01-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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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 도발 시 몇 배로 응징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말연시 이어진 북한의 대남 공세에도 직접 언급을 자제해 왔던 윤석열 대통령.
도발시 몇 배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입니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공세를 국론 분열을 위한 정치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입니다.″
신년사에서도, 새해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북한 관련 언급이 없었는데, ′주적′ 등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대통령의 직접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북한 도발에 국민 불안이 가중될 수 있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를 차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북한 공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한국에 대한 적대적 발언을 강화하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