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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호주 국경일 앞두고 발목 잘린 쿡 선장 동상
입력 | 2024-01-26 07:17 수정 | 2024-01-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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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륙을 처음 발견한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 동상이 서있던 자리인데요.
발목 부분만 덩그러니 남았고요.
잘려나간 동상은 받침대 아래 쓰러졌습니다.
붉은색 페인트로 ′식민지는 무너질 것′이라는 글까지 적혀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입니다.
호주 국경일을 하루 앞두고, 100년도 넘은 쿡 선장 동상이 훼손된 건데요.
멜버른 중심가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은 붉은색 페인트를 뒤집어 썼고 낙서도 적혀 있습니다.
쿡 선장은 영국인 탐험가로 유럽인 입장에선 호주 대륙을 처음 발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대륙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 입장에선 침략자로 불리며, 호주 내부에선 쿡 선장을 기념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호주 국경일을 앞두고 벌어진 만큼, 쿡 선장에 대한 반발이 큰 인물이 벌인 일로 추측되고 있고요.
경찰은 용의자를 찾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