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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배현진 습격범 압수수색‥"정치인 신변보호 강화"
입력 | 2024-01-30 06:17 수정 | 2024-01-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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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인 10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피습에 경찰은 정치인 신변보호 강화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중학생인 피의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피의자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평소 행적과 SNS활동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피의자의 부모를 상대로 당일 행적과 평소 성향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왜 피의자가 범행을 계획했는지, 공범은 없는지, 그리고 평소 범행도구를 들고 다닌 이유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확보한 현장 CCTV와 미성년자인 피의자의 진술 등만으로는 범행동기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입원 상태인 피의자를 상대로 계속 추가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경찰관계자는 ″피의자 부모가 배현진 의원실 보좌진을 통해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지만, 배현진 의원실은 ″사건 이후 피의자 측으로부터 어떠한 접촉과 사과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주요 정치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유사 사례가 재발됨으로써 국민들께 우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사와 거리 유세가 잦아지는 만큼, 전담보호부대와 경찰서 신변보호팀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에 협박글을 올리는 경우 형사 처벌 외에도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