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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늘어난 2천 명 어디로?‥4월에 대학별 배정
입력 | 2024-02-08 06:44 수정 | 2024-02-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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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내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증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어느 학교에 얼마나 배정할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지역의대 중심의 증원이 원칙인데, 수도권 소규모 의대에서도 증원이 예상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수도권의 한 의과대학은 40명인 정원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도록 지역 병원, 지자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비수도권 A대학 기획처장(음성변조)]
″충분한 교원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고, 교육 시설의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00회관에 증축,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이 50명 미만인 수도권 대학들도 학생 1인당 교수 숫자나 시설 면적을 정리하며 수요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B대학 입학처장]
″50명 미만 학교들이 다 준비를 하고 있죠. 미니 의대가 문제가 학생 수만 적은 거지, 교원 확보율이 300%가 넘거든요.″
의대 정원이 19년 동안 묶여 있었던 만큼 전체 정원의 65%인 2천명이 늘어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 2천 명을 대학에 어떻게 배분할지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비수도권 의대 중점 배정′을 원칙으로, 대학들이 제출한 수요와 역량, 소규모 의대 교육 강화,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소규모 의대 증원의 경우 수도권 지역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정원 배분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뒤, 그 기준에 따른 각 의대의 증원 수요와 역량·여건 등을 다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 대학별 최종 인원은 4월 중하순까지 통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60% 늘리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대해 교육부는 ″대입 전형 사안이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대학 등과 소통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