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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민주당 4선' 김영주, 오늘 국민의힘 입당
입력 | 2024-03-04 06:10 수정 | 2024-03-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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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지난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났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한편, 여당에서도 공천 잡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에 반발하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김 부의장은 자신이 과거 채용비리를 소명하지 못해 0점을 받아 안타깝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말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내가 그런 일이 없다고 말씀 아까 드렸지만 설사 있었어도 19대, 20대 (국회 당시)에 일어났던 일을 지금에 와서 마치 ′내가 채용비리가 있어서 빵점 줬다′ 하는 저는 이재명 대표님의 참 마음이 다급하시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19대부터 서울 영등포갑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된 김 부의장은, 현 지역구에서 당적만 바꿔 다음달 총선에 출마할 전망입니다.
이 지역의 한 예비후보가 이미 공천 신청을 철회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을 전략공천할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을, 강서을 지역구에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략적 고려를 했다′면서, 강서을 공천 탈락에 반발했던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공천 잡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원갑 공천에서 배제된 장일 전 당협위원장이 연이틀 분신을 시도하다 연행됐고, ″방화 미수 현행범 체포한다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이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취소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근 고양갑에 전략공천된 한창섭 전 행안부 차관에 대해선 텃밭인 상주 문경에서도 1차 컷오프된 인사를 보냈다며 반발하는 이의가 접수됐습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오늘부터 공천 접수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