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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친문' 전해철 경선 탈락‥박지원·정동영 본선행
입력 | 2024-03-14 06:03 수정 | 2024-03-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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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막바지 경선에서도 친이재명계 후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발언과 거짓말 의혹 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친문계 핵심′ 3선의 전해철 의원이 ′현역 평가 하위 20%′의 감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공천을 받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은 비명계 의원들을 비하하는 이른바 ′수박′ 발언으로 당에서 징계를 받았던 친명계 인사입니다.
민주당 원로들도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경선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을 이겼고, 전북 전주병에선 정동영 전 의원이 역시 현역 김성주 의원을 눌렀습니다.
지역구가 조정되면서 현역 의원들끼리 맞붙은 서울 노원갑에선 우원식 의원이 고용진 의원을 눌렀고, 인천 서구병에서는 이재명 당대표실 차장 출신 모경종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미 서울 강북을 공천을 확정지은 정봉주 후보의 막말 논란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스키장 활용 방안을 얘기하던 중 나왔습니다.
[정봉주/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지난 2017년, 유튜브 ′정봉주의 전국구′)]
″DMZ(비무장지대)에는 멋진 것이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
2015년 북한군의 목함 지뢰에 우리 군 2명이 다친 사건을 조롱한 거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 후보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당시 부상을 입은 피해 장병은 MBC 취재진에 ″정 후보로부터 어떠한 연락이나 사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주의하라″며 ″위반할 경우 공천 취소를 포함해 긴급 징계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 후보의 추가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