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최강 태양 폭풍에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 관찰

입력 | 2024-05-13 06:55   수정 | 2024-05-13 06: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이 시각 세계입니다.

21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지난 주말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중국과 남미에서도 밤하늘이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오로라가 관측됐습니다.

형형색색 신비로운 모습의 오로라가 밤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전 세계에서 펼쳐진 오로라 우주쇼인데요.

통상 북위 60도 이상인 고위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가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중위도 지역은 물론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에서도 관측됐는데요.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이례적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었던 겁니다.

태양풍 일부가 지구 대기권의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오로라는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통신과 위성 교란, 전력망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미국 해양대기청은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G5′ 경보를 발령했지만 당초 우려됐던 심각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