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러, '푸틴 정적' 나발니 부인에 체포 명령

입력 | 2024-07-10 07:17   수정 | 2024-07-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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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현지시간 9일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나발나야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리고, 국제 수배 명단에 올렸는데요.

법원은 ″수사 요청을 받아들여 2개월간 구금 형태의 제한 조치를 택했다″면서, ″이 기간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 인도되는 시점 또는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구금되는 시점부터 계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인 나발나야가 귀국해 러시아 땅을 밟으면 체포된다는 의미이고요.

나발니 사망 직후 나발나야는 남편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고, 나발니가 이끌던 반부패 재단은 2021년 러시아에서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