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근

수영 김우민, 자유형 400m 동메달‥박태환 이후 쾌거

입력 | 2024-07-28 07:06   수정 | 2024-08-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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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영 자유형 400m에서는 김우민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 선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선 경기에서 막판 페이스가 떨어져 전체 7위로 결승에 오른 김우민은 가장 바깥쪽 1번 레인에 섰습니다.

8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0.62초의 반응 속도로 경기를 시작한 김우민은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보다 더 빠르게 반환점을 돈 김우민은 레이스 내내 상위권 자리를 지켰고, 3분 42초 50의 기록으로 독일의 마르텐스, 호주의 위닝턴에 이어 3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과 한국 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두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나온 올림픽 메달입니다.

최종 결과를 확인한 김우민은 주먹을 쥐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경기장을 돌며 관중과 동료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넨 김우민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 대표팀]
″정말 꿈꿔왔던 메달이라 좀 더 의미가 값진 것 같고요. 이렇게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너무 감격스럽고″

수영 대표팀의 첫날을 메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김우민은 오늘 오후 황선우와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다시 한번 역영을 펼칩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