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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피서 절정‥"낮은 짧아요" 야간개장 '인기'
입력 | 2024-07-29 07:25 수정 | 2024-07-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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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휴가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에는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릉 경포와 속초 해수욕장은 야간에도 개장하는데요.
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작은 금강산을 보는 것 같다는 맑은 계곡에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정호용/피서객]
″나오니까 일단 계곡물이 되게 시원하고 가족들하고 이렇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은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맨손 조개잡이가 한창입니다.
시식 코너로 가서 잡은 조개를 펼치면 즉석에서 익히고 맛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문지호 문성철/피서객]
″수심이 낮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놀기에 되게 좋은 곳이에요.″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 설치된 다이빙대는 짜릿한 스릴과 함께 더위를 날리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백사장 한쪽에 설치된 해수풀장 놀이터는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제격입니다.
밤까지 열기가 이어지는 동해안, 운영 시간도 밤 9시까지 연장됐습니다.
피서가 절정에 접어들며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해수욕장을 찾은 가운데 강릉 경포와 속초해수욕장이 야간 개장해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영시간이 넉넉해진 만큼, 안전관리요원도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홍지민/피서객]
″바닷물도 굉장히 시원하고 뭐 해가 졌는데도 불빛이 너무 밝아서 나오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경포호수 특설 무대에서는 전국 버스킹대회 결선 무대가 열려 청년 음악인들의 열정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속초해수욕장도 중앙통로 150m 구간에서 밤 9시까지 야간 수영이 가능하고 문화공연행사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다만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강독성 해파리 출현이 계속되고 있어 낮에도 밤에도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