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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얀마 로힝야족, 200명 이상 사망"

입력 | 2024-08-12 07:43   수정 | 2024-08-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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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미얀마에서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 200명 이상이 드론 폭격과 포격 등 공격받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요.

지난 5일 저녁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마웅도 지역 로힝야족 주민들이, 인근 방글라데시로 피난하기 위해 양국 사이를 흐르는 강을 건너려고 하던 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강을 건널 배를 기다리던 주민 1천 명을 향해 드론 4대가 날아와 폭탄을 떨어뜨리면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의료단체 국경없는의사회도, 강가에 시신 수백 구가 널려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군 진영이 있는 쪽에서 드론이 날아온 점 등을 근거로, 이번 공격이 아라칸군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