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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윤석열, 내란특검에 돌연 자진출석‥진술 거부 중
입력 | 2025-10-15 14:07 수정 | 2025-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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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처음으로 내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하자 돌연 자진출석 의사를 밝힌 건데요.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구승은 기자, 조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조사는 오전 10시 14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호송차를 타고 이곳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는데요.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특검 조사와 재판 출석을 거부해 오다 돌연 조사를 받겠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부터 시작해 검사의 질문에 일체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조사 시작 한 시간 만에 휴식을 요구하면서 조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외환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으라는 두 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특검은 체포영장을 청구해 지난 1일 영장을 발부받았고, 2일 서울구치소에 영장 집행을 지휘했습니다.
이에 구치소 측은 오늘 오전 8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교도관이 집행 계획을 알리자 윤 전 대통령이 임의출석 의사를 표명하면서 영장은 집행되지 않았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장이 적극적인 면담을 통해서 절차적 정당성을 설명했고, 물리력 행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구치소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라면서도 ″이미 재구속 전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동일 사안으로 다시 영장을 청구한 건 불필요한 중복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측은 외환 혐의와 관련해 변호인 선임서가 제출된 바 없고, 이번 조사는 세 달 동안 외환 혐의 수사를 거쳐 이뤄지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등을 통해 한국의 군사안보 이익을 해했다는 외환 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