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두 건의 성 비위가 조국혁신당에 신고됐고, 당은 외부조사를 거쳐 가해자 한 명에게는 영구제명을, 또 다른 가해자는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렸습니다.
강 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비난과 외면이 있었으며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역시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
″8월 15일 전과 후에 당도 입장의 변화가 없었고 조국 전 대표께도 여타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될 메시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 대변인의 탈당 선언에 대해, 조 연구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다음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사찰에서 말고요. 다음에 기회를 갖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지난달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을 놓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강욱/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지난달 31일,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음성출처: 유튜브 ′김두일TV′)]
″내가 보기에 나는 누구 누구 누구가 좋은데 저기가 저 얘기하니까 저 말이 맞는 것 같아 이건 아니죠. 그건 자기 생각이 아니잖아요. 그건 개·돼지의 생각이지…″
피해자인 강미정 대변인은 최 원장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
″어제저녁에 (녹취를) 받고 많이 놀랐습니다. 제 개인이 (최강욱 원장에 대해)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참 조심스럽습니다.″
최강욱 원장의 2차 가해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최 원장은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큰 틀에서 당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