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아쉬운 첫 풀타임 시즌‥이정후 "내일부터 타격 훈련합니다"

입력 | 2025-09-30 20:41   수정 | 2025-09-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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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첫 풀타임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아쉬움이 컸다면서 내일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했다는군요.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이정후.

취재진 앞에서 대뜸 훈련 계획을 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올해 같은 경우는 (시즌 중)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들었는데 시간이 빨리 훅 지나간 것 같고… 제 몸이 (준비) 되어있을 때 몇 가지 (훈련을) 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서 좀 빨리 왔던 것 같아요.″

내일부터 타격 훈련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첫 풀타임 시즌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탔지만 6월 타율 1할대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고, 후반기에 잠시 반등해 2할 6푼대 타율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150km 안팎의 체인지업 등 이전까지 본 적 없는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한국에서는 직구 스피드인데 이걸 변화구 타이밍에 쳐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어려웠고), ′1할까지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저 스스로한테 압박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올해 경험한 게 앞으로 야구하는 데 있어서 자양분이 될 것 같고…″

수비에서도 부족함을 느꼈다고 고백하면서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은 이정후.

WBC가 열리는 내년, 한 단계 진화를 다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다른 나라도) 다 똑같은 시기에 대회를 하는 거니까 (우리에게) 더 이상 변명이 없지 않을까요? 입 밖으로 내는 것보다 마음으로 품고… 그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고, 정말 준비 잘해서 내년엔 더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 영상편집: 주예찬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