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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트럼프, 김정은에 또다시 러브콜‥"만남 위해 순방 기간 연장도 가능"
입력 | 2025-10-27 19:53 수정 | 2025-10-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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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 뒤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 중 하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인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면 ″순방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얼마 전엔 북한을 두고 ′일종의 핵보유국′이라며 북한이 좋아할 만한 메시지도 냈는데, 북한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답이 있었냐는 질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또 한 번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10월 27일)]
″그가 만나고 싶다면 만나고 싶어요. 저는 김정은과 잘 지냈어요. 저는 그를 좋아했어요. 그도 저를 좋아했어요″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면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그러면 순방 기간도 늘릴 수 있냐는 질문이 따라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10월 27일)]
″<그를 만나기 위해 아시아 순방을 연장하시겠습니까?> 생각해 보지는 못했지만, 대답은 ′네′, 그렇게 할게요″
기회 있을 때마다 한결같이 만나자는 메시지를 반복해 발신하고 있는데, 갈수록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엔 지난 2019년 일본에서 SNS에 초청글을 올린 지 32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회동이 성사된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은 열려있다더니,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10월 25일)]
″글쎄요, 그들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해요. 핵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만남의 대가로 ′대북제재′라는 ′당근′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10월 27일)]
″<이 시점에서 미국이 그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제재가 있습니다. 시작하기에는 꽤 큰 규모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큰 규모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연일 반복되는 구애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가타부타 답이 없지만, 아직 거부 의사도 역시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전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나고 나면 저녁 출국까지는 일정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 연장까지 언급하면서, 6년 만에 북미 정상이 다시 한번 마주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