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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공장 화재 잇달아‥태국인 노동자 사망
입력 | 2025-11-23 20:12 수정 | 2025-11-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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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하루 곳곳에서 화재 소식이 잇달았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안성과 평택의 공장에서 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늘에서 소방헬기가 물을 퍼 나르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공장 외국인 노동자(음성변조)]
″(연기가) 10미터? 박스 연기 냄새. 우리는 걱정 많이 했어요. 많이 놀랐어요.″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화재 2시간 뒤인 오후 1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공장 건물은 검게 타버린 채 뼈대만 남았습니다.
주변으로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은 내부 수색 도중 공장 2층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태국 국적 60대 남성 노동자였습니다.
같은 국적의 노동자와 함께 불을 끄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장 기숙사에 있던 다른 노동자 15명은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공장 2개 동이 전소했습니다.
***
비슷한 시간,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폐업 상태라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공장 모두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오늘 아침 7시쯤에는 대전 서구 관저동 사거리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기사와 승객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박문경 / 화면제공: 경기소방, 시청자 박민기·양하일·권오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