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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부동산 시장 살리기' 상하이·베이징 규제 완화

입력 | 2025-08-26 07:22   수정 | 2025-08-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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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들이 거래 활성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26일부터 외곽 지역에 한해 보유 주택 수 제한을 없애고, 대출 한도와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그동안 최대 두 채까지만 허용됐지만, 외지인도 1년 이상 세금을 납부했다면 외곽 지역에서 주택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베이징 역시 이달 초 외곽 신도시 지역에 대해 보유 주택 수 제한을 풀고 두 번째 주택에 대한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두 도시 모두 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부동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신규·중고 주택 가격이 25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시장 회복은 여전히 더딘 모습입니다.

한편,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으로 불린 헝다그룹은 상장 16년 만에 홍콩 증시에서 공식 퇴출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