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변윤재

미국-이란 종전 협상 결렬‥이 시각 이슬라마바드

입력 | 2026-04-12 11:57   수정 | 2026-04-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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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7년 만의 최고위급 만남에 기대도 컸지만, 결국, 합의가 불발되며 현지에서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협상이 이뤄졌던 파키스탄 현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변윤재 기자, 지금 협상은 완전히 결렬된 거죠?

◀ 기자 ▶

네, 지금 이곳 시간이 오전 8시를 막 넘겼는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엎어졌다는 소식이 약 1시간 전쯤부터 현지언론들을 통해 다급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국영매체도 협상 결렬 사실을 대서특필하며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고요.

이곳에 모여있던 외신 기자들도 긴급히 속보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협상이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게 어제 오후 5시 반쯤이었는데, 미국 측 협상단 대표 밴스 부통령은 ″약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레드라인′을 밝혔으나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그게 무엇이었냐는 외신들의 추가질문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조건마저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답했는데요.

결국,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이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란 국영 매체는 양측의 이견이 남았지만, 협상은 계속될 거란 맥락의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번 결렬로 ″미국의 최종적이고 최선의 제안을 남기고 떠난다, 이란이 그것을 받아들일지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21시간 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했으며 국무장관, 또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과도 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전쟁 6주 만에 성사된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또다시 전 세계가 긴장 속에 지켜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