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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극도의 긴장 상태‥불안감 속 생필품 사재기까지"
입력 | 2026-01-05 19:54 수정 | 2026-01-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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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주요 길목에선 검문검색이 강화됐고, 생필품과 식료품 사재기가 이어졌다는데요.
한국 교민 사회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장현주 기자가 베네수엘라 교민에게 현재 상황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미국의 공습으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은지 만 이틀째.
현지 교민들은 극도의 불안감 속에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지우/베네수엘라 교민]
″주변에 서로 다 연락을 하면서 괜찮냐고 안부도 묻고, 극도의 긴장 속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높은 지역에 사는 친구들은 포격 장면을 보면서 두려움을 많이 느꼈다 하고요.″
불안은 곧 일상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언제 또다시 공습이 이어질지 두려워 직장에도, 학교에도 갈 수가 없습니다.
[이지우/베네수엘라 교민]
″앞으로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외출을 자제하고 있고요.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TV 뉴스를 보면서 상황을 살피고 가족들과 함께 안전한 곳에…″
유사시에 대비해 교민들이 모일 장소도 정해놨습니다.
[이지우/ 베네수엘라 교민]
″상황이 악화되면 안전한 곳을 세 군데를 지정해 놨거든요. 거기에서 모이기로… 거기 가면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식료품이나 장비들이 있는 것으로…″
현지에선 식료품과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시작됐습니다.
[이지우/베네수엘라 교민]
″제가 어제 슈퍼마켓을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슈퍼에 와서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재기하고 있었습니다. 수년간 정치적 불안이나 경제적 혼란이 있을 때마다 식료품 부족이 있었거든요.″
지방에서 수도 카라카스로 향하는 버스 등 교통수단은 대부분 통제됐고, 차량 검문검색도 강화됐습니다.
항공편도 운항이 축소되거나 취소됐습니다.
국경 지역 긴장도 고조돼 인접국 콜롬비아는 국경에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이지우/베네수엘라 교민]
″콜롬비아 군인들이 한 3만 명 정도 배치된 상태거든요. 혹시나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많이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교민 사회는 하루빨리 불안한 국면이 해소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지우/베네수엘라 교민]
″미국이 2차 공격을 가하지 않을지 많이 걱정을 하고 있고요. 다행히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부통령이) 요청했거든요.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