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우

"이혜훈 지명철회 결정 못해‥문제 있어 보이나 해명 들어야"

입력 | 2026-01-21 20:09   수정 | 2026-01-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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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 분야 질의에서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의사를 묻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이 후보자를 둘러싼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당사자 해명은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의사를 묻자, 이재명 대통령은 곤란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려운 일이 두 가지인데 검찰개혁에 관한 논란, 또 소위 탕평인사에 관한 이혜훈 지명자에 관한 문제… 이거 정말 어려운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아파트 부정청약, 보좌진 갑질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에 대해 ″문제 있어 보인다″면서도 지명 철회 여부는 아직 결정을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야당이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회가 열리지도 못했는데, 본인에게 해명 기회는 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해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문제의식을 가지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본인의 해명도 들어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게 공정하죠.″

판사가 원고·피고 주장을 모두 듣고 판단하듯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설명 들을 기회가 아예 봉쇄됐다며 거듭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명철회 여부는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검증 부실 지적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에서 다섯 번 공천받아 3선 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에 대해 이전까지 논란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그 정보를 가지고 마치 ′대부′에서 나오는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는 모르는 것을 막 공개를 해가면서 공격을 하면…당사자의 잘못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죠.″

이 대통령은 또 ″이렇게 극렬하게 저항에 부딪힐 줄은 몰랐다″면서 ″기회를 조금이라도 나눠 함께 하자고 시도해 본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 순간부터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생각″이라며 탕평 인사에 대한 소신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자료 제출을 전제로 오는 23일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