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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4년 전엔 경마장 이전 찬성했는데 지금은 반대?‥지자체 반발 이유는
입력 | 2026-01-30 20:08 수정 | 2026-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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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발표된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서울시장이 반대 의견을 내놓은데 이어서 오늘은 과천시장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과천시장이 4년 전에는 경마장을 이전하고, 부지 활용 방안을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고 했었는데요.
왜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9천8백 세대 공급 부지로 선정된 경기 과천 경마장입니다.
경마장 주변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전을 환영했습니다.
[인근 주민 (경기 과천시 과천동)]
″저희는 앓던 이가 빠졌어요. 경마장 옆이라는 거는 좋은 의미는 아니잖아요. 도박장인데 결국은.″
과천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주택 공급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미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경마장 이전에 따른 재정 부담도 있다는 겁니다.
일부 주민들도 교통 혼잡을 우려했습니다.
[인근 주민 (경기 과천시 과천동) (음성변조)]
″교통도 그렇고 또 무슨 여러 가지 면에서 복잡할 것 같아요.″
그런데 과천시장은 4년 전에는 전혀 다른 입장이었습니다.
경마장 세수가 250억 원대로 떨어졌고 3기 신도시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황에서 주변에 경마장을 존치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러면서 이전 이후의 활용방안은 윤석열 정부와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6천8백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태릉골프장 인근.
이곳은 6년 전에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됐지만 주민 반대로 좌초됐던 곳입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교통 문제입니다.
태릉골프장과 주택가를 잇는 왕복 6차선 도로인데요.
이 일대 교통이 더 혼잡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일단 도로 등 기반 시설 정비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음성변조)]
″도로도 다 저기 되고(넓어지고) 그러면 여기가 좀 발전이 되지 않느냐 여기가 너무 꽉 막혔잖아요. 육사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이런 우려에 대해 김이탁 국토부1차관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통 대책은 물론 일자리 조성 방법이나 기업 유치 방안까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재건축 활성화 요구에 대해선 ″재건축·재개발은 입주까지 7~8년이 걸리고, 공공이 오히려 빠를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