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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두 도시·두 개의 성화‥우리 선수단 22번째 입장
입력 | 2026-02-07 20:17 수정 | 2026-02-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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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늘 새벽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열었습니다.
두 개의 도시에서 공동 개최되는 첫 올림픽인 만큼 조화의 의미를 강조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밀라노 현지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상 최초로 두 도시에서 공동 개최하는 이번 올림픽은 개회식도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분산 개최의 의미를 승화시켜 ′조화′라는 주제로 이어진 행사는 이탈리아의 다채로운 문화 자산을 소재로 연출됐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패션계의 거장, 아르마니의 작품을 입은 모델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세 가지 색깔로 런웨이를 누빈 장면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 따라 모두 4곳에서 선수 입장이 진행된 가운데,
″Repubblica di Corea (대한민국)″
얼굴에 태극기를 새긴 차준환과 박지우를 기수로 세운 우리 선수단은 2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흰색 단복을 맞춰 입은 선수들은 손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고,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스켈레톤 홍수정이 동료의 목마를 타고 밝게 웃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밴스 미 부통령이 화면에 등장하자 미국 이민단속국의 총격 사건에 대한 반발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를 앞두고 세계적인 성악가 보첼리의 네순 도르마가 울려 퍼진 가운데 이탈리아 스키의 전설, 콤파뇨니와 톰바가 ′평화의 문′에 불을 밝혀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편, 개회식이 진행된 경기장 밖에서는 올림픽이 밀라노의 환경과 재정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시위대가 몰렸고 현지 파견된 미국 이민단속국에 항의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전 세계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써 내려갈 17일간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밀라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