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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엡스타인 거짓말로 러트닉 위기‥그래도 트럼프는 '지지'
입력 | 2026-02-11 20:09 수정 | 2026-02-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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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엡스타인 관련 의혹이 이번엔 트럼프 관세정책의 핵심 인물인 러트닉 상무장관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 엡스타인을 만난 적이 없다던 러트닉이 2012년에 성범죄가 주로 이뤄지던 엡스타인이 소유한 섬 방문을 계획했던 내용이 최근 공개됐는데요.
그러자 러트닉이 2005년 이후에도 3번 만났다고 말을 바꾸면서 사퇴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엡스타인을 2005년에 만난 뒤, 혐오감을 느껴 다시 만난 적 없다′던 러트닉 상무장관.
하지만 지난 2012년, 그것도 성범죄가 주로 이뤄졌던 장소인 엡스타인의 개인 소유 섬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크리스 밴 홀렌/상원 세출위·민주)]
″(2005년에 한 번 만난 뒤 연락을 끊었다고 했는데) 엡스타인 파일에는 전혀 다른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자 러트닉은 2005년으로부터 6년 뒤인 2011년에 한 번, 또 1년 반 뒤인 2012년에 한 번, 모두 3번 만났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2005년에 만나고) 6년 후에 한 번 만났고, 그로부터 1년 반 후에 또 한 번 만났습니다. 그 후로는 다시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2011년엔 오후에 1시간 만났고, 2012년엔 가족휴가 중 배에서 엡스타인과 점심을 함께 한 게 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섬 방문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 섬에서 목격한 건, ″섬에서 일하던 직원들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뒤론 더 안 만났다고 했습니다.
수백만 건의 문건 중 자신과 엡스타인을 연결하는 이메일도 10통 정도일 거라며 그와의 관련을 부인했습니다.
의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제기됐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단 한 줄, ′대통령은 장관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백악관의 입장 변화가 있나?>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의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며 대통령은 그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러나 러트닉의 이런 말 뒤집기는 사임 압력을 더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 내에서도 사퇴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공화당 소속 하원 감독위원회의 제임스 코머 위원장도 러트닉의 의회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당장 일본과 대만 대표단을 연이어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협상에 집중할 수나 있겠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