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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메뉴 묻자 음식 광고가‥AI, '최후의 수단' 꺼냈다
입력 | 2026-02-11 20:15 수정 | 2026-02-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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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AI산업이 정말 돈이 될까요?
시장에선 AI거품론이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AI업계 1위인 ′챗GPT′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픈AI 최고 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광고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결국 제일 먼저 광고를 도입한 건데요.
AI로 어떻게 수익을 내야 할지, 업계의 고민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왜소한 청년이 힘겹게 턱걸이를 하다 묻습니다.
[앤트로픽 광고]
″선명한 복근을 빨리 만들 수 있을까요?″
근육질의 남성이 활짝 웃으며 답합니다.
[앤트로픽 광고]
″완벽해요. 성취할 수 있는 확실한 목표예요.″
이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제안하다, 돌연 ′키 높이′ 신발 깔창 얘기를 꺼냅니다.
[앤트로픽 광고]
″키를 1인치 더 높여주는 깔창 ′스텝 부스트 맥스′를 써 보세요.″
AI에이전트 ′클로드′로 돌풍을 일으킨 ′앤트로픽′이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 무대에 이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시장을 선점한 오픈AI의 ′챗GPT′가,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한 걸 비꼬았습니다.
′챗GPT′는 이달부터 미국에서 무료, 또는 저가 가입자에게, 음식 추천을 부탁하면 음식 광고를 띄우는 식으로, 답변과 연관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2024년 5월)]
″개인적으로 저는 광고가 불편합니다. 광고는 우리에게 최후의 수단이에요.″
선두주자 스스로 불편하다던 최후의 수단을 꺼낸 이유는 뭘까?
데이터 센터 구축과 AI학습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지만, AI는 아직 대중화 단계여서, 대부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막강한 데이터와 자본으로 무장한 구글 ′제미나이′는 맹추격에 나섰습니다.
진짜 ′돈이 되는′ 기업 시장에서도, 전문 능력을 앞세운 앤트로픽 ′클로드′가 점유율을 높이며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결국 먼저 광고를 도입하게 된 ′챗GPT′.
다만 답변에 광고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여준/벤처투자회사 최고투자책임자]
″광고 있는 AI를 과연 믿을 수 있느냐라는 질문 때문에 일차적인 우려는 충분히 다들 공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고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AI가 정말 돈이 되는지, 시장에선 잊을 만하면 ′AI거품론′이 불거졌습니다.
어떻게 돈을 벌 건지, AI산업이 한 번은 답해야 할 질문에 대해 업계의 고민이 본격화됐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