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도윤선

두바이 귀국 행렬‥중동 7개국 '철수 권고' 이 시각 인천공항

입력 | 2026-03-08 20:01   수정 | 2026-03-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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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조금 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등 중동 7개국에 내려져 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3단계인 철수 권고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에 발이 묶여있던 우리 국민들도 속속 귀국하고 있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도윤선 기자, 두바이에서 출발한 민항기가 도착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우리시간으로 저녁 6시 3분쯤 우리 국민을 태운 두바이발 민항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발 9시간 만에 한국에 도착한 건데요.

중동 지역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뿐 아니라 자녀들을 데리고 귀국하는 현지 교민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민세연/두바이 교민]
″창문이 좀 흔들리고 저희 아이는 책상에 공부하고 있었는데 전등이 이렇게 떨어질 정도로 멀리서 보이는데도 이렇게 조금 충격이 조금 있긴 하더라고요.″

[연남수/두바이 관광객]
″공습사이렌도 자꾸 자주 울리고 그러니까 이제 큰일 겪을까 봐.″

정부는 조금 전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3단계 철수 권고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 방문을 취소하거나 현지 체류 중인 국민도 철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UAE 정부는 이란발 공격이 이어지자, 내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초중고등학교 봄방학을 보름 앞당겼습니다.

당장 생업을 포기하지 못해 현지에 남은 교민이나 주재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는데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보니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 앵커 ▶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정부도 전세기를 띄우지 않았습니까?

전세기도 출발을 했습니까?

◀ 기자 ▶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 반쯤 우리나라 전세기가 아부다비 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전세기에는 고령자와 임산부, 중증 환자와 영유아 등을 우선 탑승했고 영국과 프랑스 등 외국인 배우자 3명을 포함해 모두 20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동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내일 새벽 2시쯤 이곳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 중동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금까지 1천 5백여 명의 교민들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

중동에서 귀국을 준비하는 우리 국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UAE 군용기가 보호하는 좁은 항공 통로로 제한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한 편인데요.

두바이 공항이 어제 한때 이란의 공격 여파로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국제공항에서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김민승 / 영상편집: 김지윤 / 자료제공: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