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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방미' 장동혁, 귀국 사흘 연기‥"부정선거론자들 또 만나나"
입력 | 2026-04-17 20:04 수정 | 2026-04-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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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별다른 성과도 없이 각종 논란만 일으키며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갑자기 귀국을 미뤘습니다.
당초 2박 4일이라던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은 결국 8박 10일로 늘어났는데요.
당 안팎에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미 기간 ′화보 찍으러 갔냐′, ′맹탕이다′ 등 온갖 비판을 받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초 오늘 귀국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갑자기 일정을 이틀 더 연장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미국) 국무부 인사들의 요청으로 일정을 늘리게 됐다 이렇게만 전달을 받았고‥ 대표께서는 다음 주 월요일 새벽 시간에 도착할 것으로‥″
국무부 인사의 요청이 있었다는 설명인데 어떤 주제로, 누구를 만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JD 밴스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과의 면담이 성사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약속이 잡혔다기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주말동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국회의원들은 예정대로 오늘 귀국했는데, 이번에도 김민수 최고위원만 장 대표 곁에 남았습니다.
당 내에선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일정도 안 잡고 ′혹시나′를 기다리는 게 맞느냐″면서 ″또 부정선거론자들을 만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미국도 상황이 복잡해 ″한반도에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다″며 장 대표의 방미가 ″그렇게 예쁜 그림은 아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장 대표는 미국 국제공화연구소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이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연설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현지시간 15일)]
″상당수의 한국 국민들은 이(정부의 대북 정책)를 순진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우편 투표를 제한하자는 공화당 인사를 만나 부정선거 의혹을 부추기더니, 이번엔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색깔론을 꺼내든 겁니다.
장 대표 일행의 방미 경비는 국민 세금에서 나간 정당 보조금과 당비에서 집행됐는데, 지난해 국민의힘 정당 보조금은 216억 원이 넘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