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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트럼프발 '시한부 휴전'‥'사면초가' 빠진 네타냐후
입력 | 2026-04-18 20:16 수정 | 2026-04-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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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압박으로 ′열흘의 휴전′을 하며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 발생한 거센 퇴진시위와 미국의 종전 압박 사이에서 네타냐후는 휴전을 재정비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입니다.
차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로 먼저 발표한 열흘간의 시한부 휴전.
주도권을 뺏긴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결정이 미국 요청에 따른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중동을 바꾸고 엄청난 성과를 함께 이뤄낸 친구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레바논에서의 임시 휴전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포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휴전 직전까지 380곳을 맹폭했던 이스라엘군은 휴전 첫날에도 레바논 남부 쿠닌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해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아직 임무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남아 있는 로켓과 드론 위협에 대해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헤즈볼라 전력 90%를 파괴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34%로 급락한 상황, 네타냐후는 ′미완의 임무′를 빌미로 휴전의 틈새를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국경 주변 10km를 ′보안 구역′으로 설정하고, 사실상의 점령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재 우리 군이 통제하고 있는 보안 구역은 여전히 테러리스트나 전쟁 수단에 의해 뚫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압박과 내부 강경론 사이, 네타냐후 총리는 사실상 막다른 길에 섰습니다.
지난 12일 재개된 부패 혐의 재판과 오늘 밤 대규모 퇴진 시위는 그의 정치적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은 이번 휴전을 이스라엘의 전열 재정비 기회로 의심하며 주시하고 있지만, 정작 네타냐후 정부는 안팎의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시험대에 처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