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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뚫고 신기원‥'한계는 없다'
입력 | 2026-04-27 20:24 수정 | 2026-04-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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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라톤에서 100년이 훌쩍 넘게 ′마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2시간의 벽′이 마침내 깨졌습니다.
풀코스 마라톤에 처음 도전한 지 1년 6개월도 안 된 30대 선수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런던 버킹엄궁을 배경으로 이어진 막판 스퍼트.
선두 주자가 두 팔을 벌려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1시간 59분 30초.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대 벽이 허물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31살인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로, 2024년 12월 폴코스 마라톤에 첫 도전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한 뒤 입문 1년 5개월여 만에 종전 세계기록을 1분 5초나 앞당겼습니다.
[사웨/케냐 마라톤 선수]
″열정을 가지고 훈련하고 준비한다면 모든 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처음 2시간 2분대 기록이 탄생한 데 이어 2023년에 2시간 35초까지 기록이 줄었고, 마침내 1시간대에 진입한 선수가 나온 겁니다.
대회를 6주 앞두고 매주 평균 200km 이상을 달리며 혹독한 훈련을 해온 사웨는 전반부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마의 35km~40km 구간에서 100미터를 평균 16초4로 달리는 놀라운 속도를 과시했습니다.
여기에 함께 2시간대 벽을 깬 경쟁자의 존재, 10도대의 선선한 날씨와 약한 바람, 그리고 산발 한 짝의 무게가 달걀 2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경량 카본화의 도움까지 더해져 신기록 달성이 가능했습니다.
[임정준/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
″(선수별) 맞춤형 훈련이 잘 이루어진다면 그다음 (신발 같은) 장비들이 발달하면서 기록 단축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외신들은 ″인간의 한계가 재설정됐다″며 사웨의 신기록에 경이로움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편집: 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