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양소연
"나무호 공격 강력 규탄"‥비행체 엔진 잔해 국내에서 분석
입력 | 2026-05-11 19:46 수정 | 2026-05-11 19:5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일단 외부 비행체 공격으로 결론 나면서, 청와대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같은 날 자국 선박이 공격을 당한 다른 주요국 정부들처럼, 일단 공격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나무호의 아래쪽 뒤편엔 폭 5미터·깊이 7미터의 구멍이 뚫렸고, 외부 철판은 찢기고 뒤틀렸습니다.
CCTV엔 해수면에서 1미터가량 떨어진 평형수 탱크에 비행체 2기가 1분 간격으로 부딪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외부에서 나무호를 표적으로 한 게 분명해지자 청와대는 ′강력 규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HMM 나무호 등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청와대는 ″추가 조사를 통해 공격 주체와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갈 것″이라며 ′이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체의 엔진 잔해 등을 분석하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
일단 공격 방법이나 훼손 범위를 고려할 때 탄두 중량 50kg 안팎의 자폭 드론이 연이어 덮치는 이른바 ′더블 탭′ 공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진호/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
″GPS 기능이 탑재되어서 순항 미사일 일부 기능을 시연할 수 있는, 미사일 형상을 갖추고 ′X′자 꼬리 모양에서 가성비 무인기를 썼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나무호′의 피해 지점이 수면과 거의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지난 3월 이란 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은 태국 국적 벌크선 ′마유리 나리′처럼 대함미사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내 군 관련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피격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은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