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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16·14·19.7%‥숫자로 보는 지방선거
입력 | 2026-06-02 20:07 수정 | 2026-06-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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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 본투표를 마치고 자정을 넘어가면 이번 선거 결과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16개 광역단체장을 여야가 어떻게 나눠 갖느냐, 14곳의 재보궐에서 누가 웃느냐가 주요 관심사인데요.
장슬기 기자가 이번 선거의 최종 판세를, 세 가지 숫자로 정리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이번 선거를 설명하는 첫 번째 숫자는 16입니다.
16개 광역단체장을 여야가 어떻게 나누어 갖느냐가 양당 지도부의 운명도 달렸습니다.
선거 초반엔 경북지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을 민주당이 다 이길 거라는 15대 1 전망이 우세했는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경합 지역이 늘어났습니다.
선거 전날인 오늘도 민주당은 여전히 경합 지역을 포함해서 최대 15곳에서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최대 10곳을 이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진검승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치러질 걸로 보이는데요.
여론조사를 종합해 분석하는 여론M 역시 여야가 부딪히는 곳 중에서는 경남을 초경합지로 꼽았습니다.
두 번째 숫자는 14입니다.
14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고 있죠.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입니다.
두 곳 모두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평택을에서는 꽉 찬 3파전이 예상되면서 누가 30%를 가져가느냐, 부산 북구갑에서는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후보 가운데 40%의 고지를 누가 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걸로 보입니다.
양당 모두 최대 8장의 투표지에서 같은 기호를 찍는, 이른바 ′줄투표′ 효과를 기대하면서, 여론조사와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숫자는 19.7%입니다.
지방선거 직전,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 비율인데, 선거 직전치고는 상당히 높습니다.
국민의힘의 20%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무래도 보수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고, 무당층에 숨어있다는 분석이 가능한데요.
결국 국민의힘은 보수진영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카드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선거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역사의 퇴행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두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이 과연 얼마나 될 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 그래픽: 한석, 김양희